영덕군장애인협회

장애우 아닌 장애인으로, 일반인 아닌 비장애인으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한 바른표현 사용 연중 캠페인이 역대 기념식 최초로 공식 선포됐다.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하는 ‘제35회 장애인의 날’기념식이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변용찬 원장을 비롯한 초청인사와 장애인 관련 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올해의 장애인상’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정부 훈․포장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산하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김흥수 회장(남, 66세, 지체장애)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문용수 관장(남, 63세)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는 등 총 7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또 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지회 김평호 회장(남, 54세, 지체장애) 등 5명에게 대통령 표창, 한국농아인협회 경남 김해시지부 윤동현 지부장(남, 60세, 지체장애) 등 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올해의 장애인상’에는 강병령 원장(55세), 김지민씨(47세), 김지환씨(37세) 등 3명이 수상했다.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열려…총 19명 수상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35회 장애인의 날 및 장애인식개선’ 홍보대사로 배우 차승원 씨를 위촉하고, 장애아동 신은성 양(여, 10세)이 차승원 씨와 함께 장애인인권헌장을 낭독하기도 했다.

또 역대 기념식 처음으로 ‘장애인·비장애인 바른표현 사용 캠페인 선포식’도 진행됐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 중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담고 있는 잘못된 표현들을 바로잡아 나가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2015년 장애인정책 홍보메시지(더불어 행복한 사회)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연중 캠페인 슬로건을 선정해 국민적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행복한 사회, 바른 말 쓰기부터 함께해요. 하나, 장애우, 장애자는 장애인으로, 둘, 일반인, 정상인은 비장애인으로”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국민들에게 장애인식개선에 동참토록 할 예정이다.